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BBNews=뉴스1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의 합동 연례회의에서 "발전이 더딘 핵심(기술) 영역에서 더 많이 노력해 빨리 돌파구를 찾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의 제재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존폐 위기에 몰린 상황을 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위엔 강밍 칭화대 경제학 교수는 SCMP에 "ZTE 사태로 중국 기술 분야의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면서 "중국 과학기술 분야뿐만이 아니라 경제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 금액은 국내총생산(GDP)의 2.1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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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테렌스 타이릉 중국대 경제학 교수는 "기술적인 자립이 (중국이) 나아갈 방향인 것은 확실하지만,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있다"며 미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