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남북경협주 급등에 2470대 회복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5.28 09:30
글자크기

코스닥시장서 개인·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시총상위주는 약세

코스피가 남북경협주 급등에 힘입어 247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은 개인, 외국인,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870대로 다시 올라섰다.

2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7포인트(0.54%) 오른 2474.07을 기록 중이다.



주말사이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견고한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가 급락에 에너지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로 지정학적 불안감도 지속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8.67포인트(0.2%) 하락한 2만4753.0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43포인트(0.2%) 떨어진 2721.33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42포인트(0.1%0 오른 7433.85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가 원유생산량 증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 여파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83달러(4%) 하락한 67.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남북경협주 반등에 상승…2470대 회복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21억원, 기관이 85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7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13억원 순매도 등 전체 25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60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857계약, 기관은 108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서비스업 전기전자 통신업 지수가 0~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 지수는 상승 중이다.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금속광물은 15%대, 건설업 지수는 10%대 급등 중이다.

이밖에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3%대 강세고 종이목재 증권 섬유의복 등도 1~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POSCO (405,000원 ▼2,000 -0.49%)가 3%대 강세다.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 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 셀트리온 (189,000원 ▲5,300 +2.89%)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6,000 +0.77%) NAVER (184,400원 ▼300 -0.16%)는 0~1% 대 약세다.

현대차 LG화학은 0~1%대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 (150,100원 ▲100 +0.07%) KB금융은 보합세다.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만에 다시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던 남북경협주가 급반등하고 있다. 현대로템 현대시멘트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건설은 26%대 급등세다.

◇코스닥, 개인·외국인·기관 '사자'에 870대 회복=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48%) 오른 872.5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억원, 개인은 36억원, 기관은 37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운송 건설 비금속 금속 지수가 6~8%대 급등세다.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도 3~4%대 강세다. 반면 제약 화학 출판매체복제 유통 의료정밀기기 등은 0~1%대 약세다.

대형주보다 소형주 상승률이 높다. 코스닥150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닥 소형주 지수는 2%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나노스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세다. 신라젠이 3%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CJ E&M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일제히 0~1%대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5.20원 내린 107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