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500억원의 순이익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1463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많은 수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분기에 41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캐피탈도 하나금융이 주목하는 자회사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1분기에 지난해보다 37%보다 증가한 25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캐피탈업계가 전체적으로 업황이 좋은 상황에서 KEB하나은행과 연계영업으로 순이익이 늘었다.
하나캐피탈의 100% 자회사 편입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보유한 하나캐피탈 잔여 지분 전체를 사들여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나금융의 지난 1분기 순이익 중 69억원도 100% 자회사 편입 효과였다. 곽철승 하나금융 전무는 “올 2분기부터 지분 인수 효과가 분기 전체에 걸쳐 인식되면서 하나캐피탈의 수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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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앞으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더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현재 20% 중반에 머물고 있는 비은행의 순익 비중을 2025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M&A(인수합병)에도 나설 전망이다. 곽 전무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기회가 있으면 증권이든 보험사이든 M&A를 통해 비은행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