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트럼프, 정치적 곡예 아닌 실질적 해법 원해...우린 준비돼 있다"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5.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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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샌더스 대변인 "6·12 정상회담 열린다면 준비돼 있다...트럼프 오래 지속되고 실질적인 해법 원한다"

새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 /AFPBBNews=뉴스1새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 /AFPBBNews=뉴스1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과 관련, "북미정상회담이 6월 12일에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것(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회담이 그동안 그가 말해왔던 실질적 결과를 제공한다면 회담을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단지 ‘정치적 곡예’인 회담을 원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 지속되고 실질적인 해법을 얻길 원한다“며 ”만일 그들이 그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 회담을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 준비팀이 수일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싱가포르를 예정대로 방문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이 전날 전격적으로 취소한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를 위해 백악관을 나서던 중 기자들에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지금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다"며 "그것(북미정상회담)은 심지어 12일에 열릴 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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