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행정부, 북미정상회담의 불발 가능성 진작부터 인지"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8.05.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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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국은 정상회담 성공 가능성 작게 봤다" 주장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보상으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은 것이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체제안전 보장과 평화협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이어지는 남북한 간 현재 상태의 종식을 원했다"고 전했다.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보상으로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은 것이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체제안전 보장과 평화협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이어지는 남북한 간 현재 상태의 종식을 원했다"고 전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24일(현지시간) "우리는 정상회담이 제대로 진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항상 인지했다"고 언급했다.

CNN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이날 오전 "전날 밤과 오늘 아침, 북미정상회담 관련 행정부 회의가 열렸고 나도 참석했다"며 "협상이 진행중이던 건 맞지만, 북미 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항상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와 관련해 ”미국은 북미회담의 성공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싱가포르로의 이동 및 수송 계획 등을 논의하고자 최근 며칠간 북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북측으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는 " 북측이 '앞으로 나가려던 그 순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이는 전적으로 김정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에 썼던 문구를 언급하며 "(김정은은) 언제든 전화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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