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서 같은 중국동포 흉기로 살해한 30대 경찰에 자수

뉴스1 제공 2018.05.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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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빼돌려 우발적으로 살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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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News1경찰로고.© News1


같은 중국동포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3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동포 A씨(27)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중국동포 B씨(35)를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2일 오후 9시30분 쯤 대림동 은행 앞 길거리에서 A씨와 다투다가 B씨의 가슴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도망쳤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도주했던 B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평택경찰서 안중파출소에 찾아와 자수했다. B씨를 특정하고 미리 체포영장을 받아뒀던 경찰은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가 일용노동 수당 30만원을 중간에서 빼돌리고 주지 않았다"며 "PC방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다투던 중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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