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2.40포인트(0.2%) 오른 2만4886.81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1.2%)과 맥도널드(1.4%)가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25.96으로 전일대비 47.50포인트(0.6%) 올랐다. 페이스북(1.7%), 애플(0.6%), 아마존(1.3%), 넷플릭스(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이 모두 오르며 기술업종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그 수준에서 오랫동안 남아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의 기본적인 추세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진단하며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은 헬스케어와 금융서비스 등 일부 영역에서의 임시적인 가격변화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5월 FOMC 회의록에 나타난 연준 목소리를 비둘기적(통화완화)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금리인상을 가속화하지 않고, 올해 3차례의 기존 금리인상 전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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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6월 금리인상을 신호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4% 오른 94.00을 기록했다. 올들어 최고치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6961% 하락한 1.1697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9% 떨어진 110.04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란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유가는 예상 밖의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0.5%) 하락한 71.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3센트(0.3%) 오른 79.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미 원유재고량 증가가 미 유가를 하락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8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5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170만배럴 감소였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40달러(0.2%) 하락한 1289.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지표 호조가 달러강세를 이끌면서 금값을 하락시켰다. 5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6.5에서 56.6으로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일대비 0.6%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 하락한 16.405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2% 떨어진 3.071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9% 밀린 900.8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6% 하락한 971.1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