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중국 화장품 용기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8.05.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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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후광효과'로 현지 인기…시장 장악력 끌어올릴 것

SK케미칼 직원들이 '차이나뷰티엑스포 화장품 전시회'(China Beauty Expo 2018)에서 친환경 PETG 화장품 용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SK케미칼SK케미칼 직원들이 '차이나뷰티엑스포 화장품 전시회'(China Beauty Expo 2018)에서 친환경 PETG 화장품 용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 (45,000원 ▲450 +1.01%)은 오는 24일까지 3일 간 중국 상하이전람센터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화장품 전시회 'CBE 2018'(China Beauty Expo 2018)에 참가해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 친환경 용기 소재 PETG(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글리콜)를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PETG는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세계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의 용기에 적용된다.



SK케미칼의 소재는 글로벌 명품 화장품에 적용된 브랜드 후광효과에 힘입어 이미 중국 현지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중국 상위 화장품 업체 14개사 중 9곳이 SK케미칼 PETG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화장품 용기시장에서의 강세에 힘입어 SK케미칼 PETG는 지난 해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올해 전시회를 통해 현지 시장 장악력을 더욱 올린다는 전략이다.

노승혜 SK케미칼 중국 마케팅 담당은 "지난 해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PETG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가 성장했다"며 "중국 내 화장품 사용 증가와 현지 업체들의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PETG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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