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KB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8.05.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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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우리은행 (14,800원 ▲250 +1.7%)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이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향후 이사회,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현 은행체계에서는 자기자본의 20%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해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의 확대가 제한돼 있었다"며 "금융지주회사로 전환 시 출자한도가 대폭 증가해 증권, 자산운용 등 다양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 1분기 실적 호조와 배당성향 등을 감안할 때 2018년과 2019년 예상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4.3%, 4.7%를 추산했다.

유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대손충당금 적립 3150억원, 대손충당금 적립률 87.5%)의 매각 및 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8년 예상시가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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