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사진제공=LG
☞ 관련기사 : 본지 VIP사이트(vip.mt.co.kr) 2017년 6월19일자 [단독]구본무 LG 회장, 뇌종양 수술받아…"현재 건강 이상無"
17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몇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수술 등에 다른 후유증으로 최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구 회장은 LG (77,100원 ▼700 -0.90%)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장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95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았다. 올해 73세다.
LG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양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의 ㈜LG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구 상무는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큰 아버지인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했다.
이사회는 오는 6월29일 오전 9시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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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선 구 회장의 와병과 맞물려 경영 승계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와병 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