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스콧 스팀잇 CEO(최고경영자)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고팍스 X 스팀잇 밋업'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네드 스캇 스팀잇 CEO(최고경영자)는 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진행된 '고팍스X스팀잇 밋업'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팀잇을 비롯해 블록체인 시장 전역에 걸쳐 한국이 갖고 있는 관심과 활동에 대해 매우 긍적적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은 일종의 얼리어댑터로 기회의 블록체인인 스팀잇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캇 CEO는 "다양한 방한 이유가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스팀잇과 블록체인이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알고 싶었다"며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관계자 등과의 미팅을 통해 스팀잇과 블록체인의 성장 동력을 알아내고 이를 향후 스팀잇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한국 유저들이 원하는 것과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는 것.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첫 단추다.
스캇 CEO는 "블록체인이 기존의 사업 모델인 구독이나 광고 프로그램을 완전히 대체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공존하면서 더 나은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상통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금처럼 가치를 지속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