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촉…위원장에 서연호 교수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05.01 16:02
글자크기

임기 2년, 무형문화재위원 24명·무형문화재전문위원 47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

서연호 제2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문화재청서연호 제2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제2대 무형문화재위원회를 새롭게 꾸려 위원장으로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호선을 통해 선출된 서연호 위원장 등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0년 4월30일까지 2년이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의 시행(2016년 3월)에 따른 무형문화재 범위 확대 등 정책 환경 변화와 다양한 국민적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을 목적으로 무형문화재 정책 심의의 전문성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5월 출범했다.



이번 위원회는 무형문화재위원 24명, 무형문화재전문위원 47명으로 적절한 양성 비율(여성 위원 비중 45.8%)과 지역 안배, 현장전문성 등을 고려해 구성했다. 전통예능과 전통기술, 전통지식과 관습 분야, 언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다.

위원장에 선출된 서연호 위원장은 연희분야 전문가로 오랫동안 문화재위원(무형분과)을 역임했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서 위원장은 국악방송 이사, 고려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사장과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이번 무형문화재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각 분야의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와 보유자·보유단체의 지(인)정 및 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재청은 "분야 간 연계와 협력 필요성이 높은 무형문화재 정책 특수성을 고려해 각 회의별 주요 안건과 필요에 따라 관련분야 위원들이 탄력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 기회도 확대하는 등 위원회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진행한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촉식에서 위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재청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진행한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촉식에서 위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재청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