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커피베이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쁜 누나'는 방영 6회 만에 시청률 전국 6.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수도권 7.1%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 "드라마 덕분에 브랜드가 유명해져 가맹점주들이 고마워한다"며 "매출도 지난주까지 전년대비 1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커피업계 주요 타깃인 2040 여성들이 드라마의 주 시청층이어서 매출 상승 효과를 많이 봤다는 설명이다. 드라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중국에 진출한 커피베이에게 호재다.
배우 정해인(오른쪽)을 모델로 쓴 홍삼정 에브리타임./사진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정해인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고객층이 2030세대까지 넓어졌다. 특히 스틱형 제품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드라마 인기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8% 성장했고, 4월에는 20% 이상 뛰었다. 20대 이하 고객 매출도 3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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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공의 패션을 맡은 '빈치스'와 '질바이질스튜어트'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빈치스는 드라마 방영 전후 판매량이 10배 이상 뛰었다. 특히 손예진 숄더백과 토트백은 1차 수량이 완판됐다. 질바이질스튜어트도 정해인 백팩이 드라마 방영 후 6차례 추가 주문이 발생했다. 드라마 시작 전 정해인을 모델로 선점한 화장품업체 '듀이트리'도 CF제품인 '픽앤퀵마스크'의 4월 넷째주 매출이 전월대비 48% 증가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정해인은 지난해 말부터 광고주마다 입을 모아 차기 모델로 추천했던 인물"이라며 "당시 인지도 때문에 고민하느라 놓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