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면으로 송갑석 예비후보가 53.52% 득표해 경선에서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와 겨룬 19대 국회의원 출신의 박혜자 예비후보 46.48% 득표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득표 차는 7.04%포인트로 나타났다.
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5일 두 예비후보간 경선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원래 여성 30%라는 당헌상 의무공천 규정이 있고 광역후보에서도 여성 후보가 없어 여성단체들이 여성 의무공천을 많이 주장해 왔다"며 "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도 박 예비후보에 대한 적합도가 더 높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해 당 안팎 곳곳에서 공정하지 못하다며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텃밭인 호남에서 한 후보를 전략 공천한다는 것은 지역 유권자의 선택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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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 의원도 "송 후보가 이전에도 갑작스런 전략공천 결정으로 피선거권을 박탈 당한 경우가 여러 차례 있다"며 "지역 표밭을 누빈 정치인에게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