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산의 지난해 실적은 중국 공장 이전 스케줄 지연으로 인한 고정비 확대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인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신규 공장이 최근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지만 가동률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고정비 증가로 인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부터 중국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백산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7800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 797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9.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재 백산 주가는 상반기 실적 우려가 반영되면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PER 7.6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고려하면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