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승현 기자
김정은 위원장도 이날 오전 회담 참석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의장대 사열 등을 거친 후 평화의집에서 오전 10시30분 부터 본격적인 회담을 시작한다. 회담은 오전과 오후 각 한차례씩 예정됐다. 소나무 기념식수 및 도보다리까지 산책 등의 친교행사도 이뤄진다.
비핵화 등 핵심의제의 합의는 양 정상의 '결단'에 달렸다는 분위기다. 우리의 목표는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는 것이다. 이 경우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폐기, 나아가 종전선언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비핵화를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지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오후 6시30분 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집 3층 식당에서 열린다. 환영만찬까지 마치고 나면 환송행사가 이어지고, 남북 정상회담은 마무리된다. 만찬이 시작되는 시간과, 양 정상의 처음 만나는 시간(오전 9시30분)을 고려했을 때, 12시간 정도 회담을 하는 셈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순간까지 합의의 수준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는 것이다. 이 경우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폐기, 나아가 종전선언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비핵화 합의 수준에 따라 발표 형식도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의집 앞에서 대대적으로 발표할 수도, 사인만 하고 끝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