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가계 의료비 부담을 의미하는 민간 의료비가 2008년 27조5000억원에서 2016년 54조6000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수술비가 고액화 되는 추세도 부담이다. 심장 수술진료비는 10년전보다 41.1% 증가했고 혈관 수술비는 같은 기간 23.3% 증가했다. 심장, 혈관 등을 포함한 무릎·고관절, 백내장, 치핵 등 33개 주요 수술의 평균 비용도 16.6% 불어났다. 1인당 1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환자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I보험이란 종신보험에 CI보장을 결합한 상품으로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등 발생 시 치료자금 용도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한다. GI보험은 기존 CI보험에서 일부 질환을 보장하거나 지급조건을 다소 완화한 상품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CI·GI보험은 일반적인 종신보험, 질병보험과는 달리 보장내용이 복잡하고 다소 어렵기 때문에 보험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을 통해 회사별로 판매 중인 CI·GI보험의 보장내용 및 보험료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