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에서 진행 중인 '뇌를 움직여라. 한제신세계 5.1퀴즈데이'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중국과 일본 연휴 기간이 끼어 있는 5월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 시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을 끌어올려 면세점 최대 성수기인 여름 바캉스 기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5월 3일까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의 공식 웨이보, 위챗에 게시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한국 왕복 비행기 티켓, 화장품, 시계, 헤드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긴자점에서 일본 국적과 교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5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긴자점 상품권 1만엔(약 9만9000원)을 증정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불안한 한반도 정세로 중국인과 일본인의 발길이 끊겼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좋다"며 "노동절과 골든위크 마케팅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를 여름 휴가 시즌까지 끌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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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국 단체 관광이 전면 금지된 지난해 3월 36만명으로 줄어든 월별 중국인 방문객 수는 올해 3월 40만명 수준으로 회복됐고, 일본인 방문객 수 역시 같은 기간 27만명에서 29만명으로 약 2만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