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입수해 보도한 비행 기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민항기는 2013년 11월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10일 아침에 다시 떠났다.
CNBC 등 외신은 비행 기록에 드러난 시간대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성접대' 의혹을 부인하며 진술한 내용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논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에 도착한 당일 밤 비행기로 뉴욕으로 돌아왔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비행 기록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글들도 트럼프가 8일과 9일에도 러시아에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에 비행 기록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청했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