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자체개발 신약 적응증 확대로 매력도↑-케이프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04.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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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24일 일양약품 (13,770원 ▼150 -1.08%)에 대해 "자체개발 신약(놀텍-항궤양제, 슈펙트-백혈병치료제)에 대한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와 해외진출 가시화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8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각 14.7%, 15.3% 상승할 것"이라며 "작년 7월 헬리코박터 제균 적응증이 추가된 '놀텍'(국산신약 14호, 소화성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의 원외처방액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제품은 헬리코박터 제균시 궤양 재발률을 5~10%로 감소시켜 처방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자체개발 신약의 올해 매출액은 놀텍 270억원, 슈펙트(국산신약 18호, 백혈병치료제, 대웅제약 판매)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28.6% 증가해 국내 매출 성장과 수익성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중국법인 양주일양(전문의약품 생산.판매)을 통해 슈펙트 임상 3상시험(3월 CFDA로부터 IND 승인완료)준비 중이며, 슈펙트의 경우 러시아(알팜)와 콜롬비아(바이오파스)에서 출시 준비 단계로 하반기부터 원료 및 완제품 수출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18년 실적은 매출액 302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27.2%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2017년 4분기에 66억원을 개발비 손상차손(일회성 비용) 처리해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투명화를 완료했다"며 "자체개발 신약의 적응증 추가와 해외진출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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