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시스】전신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둔 18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외부를 기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2018.04.21. [email protected]
가장 주목되는 회담 당일은 첫 순간부터 생중계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장면, 남북 정상의 첫 만남 장면을 여러 지점에서 대기하던 카메라가 입체적으로 촬영, 생중계한다. 이어서 김 위원장이 방명록에 서명하고, 사전 환담을 거쳐 회담장에 입장한다. 자리에 앉은 양 정상이 모두발언을 하는 것까지 중계가 이어진다.
25일에는 판문점 내 회담장 관련 내용을 공개한다. 우리측은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것은 물론, 정상회담에 걸맞은 소품과 가구 등을 배치하는 데 공을 들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림 하나, 가구 하나가 모두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27일엔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상황을 오전, 오후로 나눠 브리핑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회담 후 판문점에서 나란히 공동기자회견을 가질지는 미정이다.
회담 다음날인 28일, 오전 11시에는 마지막 종합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마이크를 잡을 사람은 결정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직접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하는지에 대해 "전혀 결정된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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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다른 이벤트를 지양하고 회담에 집중 △세계 누구나 회담상황을 보는 '내 손 안의 정상회담' △국민과 함께 하는 정상회담 △세계와 함께 하는 정상회담 등 네 가지 방향으로 회담을 홍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취재진은 최종 3000명이 넘을 전망이다.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경우보다 많다. 월드컵 등 스포츠행사가 아닌 정부개최 국가행사 중 최대 규모 내외신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