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탑재 미사일 개발중…사거리 약 3000㎞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8.04.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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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와 알래스카까지 위협…"2025년 배치 예상"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5일 올해 국방예산이 1조1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방예산 증가율은 지난 2011~2015년까지 10~12%대를 유지했으나 2016년에는 7.6%, 작년에는 7% 내외를 기록했다. 사진은 2015년 9월 3일 베이징에서 2차세계대전 승전 70주년을 맞아 열린 열병식에 선보인 탄도미사일 둥펑-21D. /사진=뉴시스중국 정부는 지난 3월 5일 올해 국방예산이 1조1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방예산 증가율은 지난 2011~2015년까지 10~12%대를 유지했으나 2016년에는 7.6%, 작년에는 7% 내외를 기록했다. 사진은 2015년 9월 3일 베이징에서 2차세계대전 승전 70주년을 맞아 열린 열병식에 선보인 탄도미사일 둥펑-21D. /사진=뉴시스


중국이 핵 탑재 가능한 공중발사탄도미사일(ALBM)과 이를 수송할 장거리용 전략폭격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국제문제 전문매체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은 중국인민해방군(PLA) 소식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중국이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사일을 다섯 차례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기관은 미사일을 'CH-AS-X-13'이라 이름붙였다.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2단계 탄도미사일로 사정거리는 3000㎞ 정도이다.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둥펑(DF)-21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첫 시험발사는 2016년 12월에 이뤄졌으며 가장 최근 발사는 지난 1월 마지막 주로 알려졌다. 최근 두 건의 시험발사 때는 공중에서 재급유가 가능하도록 개조한 'H-6K' 전략폭격기를 활용했다.

'H-6K' 전략폭격기는 'H6X1' 또는 'H-6N'으로 불리며 전투 반경은 약 6000㎞에 달해 하와이와 알래스카까지 위협할 수 있다.



매체와 통화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은 중국이 'CH-AS-X-13' 미사일을 2025년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6년 중국 인민해방군이 밝힌 계획과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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