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화장실 변기서 숨진 태아 발견…경찰 수사 나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8.04.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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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 임종철 디자인기자


청주시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태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청주흥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10분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한 3층짜리 상가건물 1층 화장실에서 태아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미숙아로 추정되는 태아가 탯줄을 달고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태아를 발견해 신고한 A씨(53)는 "화장실 변기가 막혀있어 뜯었더니 태아가 끼어 있었다"며 2일 전부터 화장실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태아의 사인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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