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15일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MBC캡쳐)2018.4.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한항공 본사에서 개최된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을 청취한 결과,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한 뒤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항공과 광고대행사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전무는 최근 대한항공 광고담당사인 H사와 회의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때 답변하지 못하자 A씨 쪽으로 물컵을 던진 뒤 회의실에서 내쫓은 것으로 알려지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항공은 전날(16일) '물벼락 갑질' 파문을 일으킨 조 전무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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