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조합, 건양대 산학협력단 백제공예명품화사업 대상으로 선정

1500년에 걸쳐 명맥을 이어온 한산모시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산모시조합이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백제공예명품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산모시조합,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백제공예명품화사업 대상 선정/사진제공=한산모시조합

백제공예명품화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백제문화 기반 공예상품의 글로벌 산업화 및 명품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 서천에 위치한 한산모시조합은 필모시 원단 생산을 비롯해 수작업으로 생산한 모시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모시짜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산모시조합은 한산모시가 가진 고상함, 아름다움을 상품에 담아내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지리적표시(PGI)에 따라 철저한 관리와 인증이 이루어진 모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여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더욱 정성이 깃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백제공예명품화 사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 모시부채를 비롯해 보석함, 경대, 귀불노리개, 액세서리(브로치, 목걸이, 머리핀, 머리끈) 등 다양한 모시상품을 출시해오고 있다.

한신모시조합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한산모시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 개발 및 체험교육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