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암센터에서 지난해 말부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과 면역억제제 매출 1위인 옵디보(Opdivo, BMS)와의 병용임상
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병용임상 결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LSKB의 자체 연구진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옵디보와 같은 작용기전의 항 PD-1제제와 리보세라닙의 병용을 통해 항암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실제 진행중인 항PD-1억제제 ‘옵디보’와 리보세라닙의 병용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약 후 20일을 기준으로 음성대조군과 비교 시 각 그룹의 종양성장억제율 (TGI, Tumor Growth Inhibition)은 면역항암제 단독투여군의 경우 22%, 리보세라닙 단독투여군은 37% 억제되었다. 그리고, 면역항암제와 리보세라닙 병용투여군은 55%까지 종양성장을 억제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리보세라닙 단독이나 리보세라닙과 항 PD-1 제제의 병용투여군에서 보여준 종양성장억제율이 항 PD-1제제 단독 투여군에 비하여 종양괴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유도한 것을 확인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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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학 이사는 “이번 비임상 결과를 통해 미국에서 현재 오픈라벨로 진행되고 있는 옵디보와의 병용임상시험 역시 더욱 확신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병용임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