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알켐은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오알켐은 지난해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8%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5%, 113% 증가했다.
회사 측은 "PTH 공정은 PCB 표면처리공정 중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관련 공정 화학약품이 주력 제품군"이라며 "향후 플라스틱·섬유 같은 소재를 이용한 도체화에도 응용이 가능해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오알켐은 반도체 PCB용 도금 약품과 RF(경연성) PCB용 도금 약품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흑화처리 공정약품 △회로형성용 부식액 △전처리 에칭액 △EMI(전자파간섭) 차폐약 △광택제 등 기판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최대주주는 구미 소재 화학업체 청맥으로 지분 49.46%를 보유하고 있다. 청맥의 최대주주는 이재현 대표(지분율 40%)로 특수관계자 지분을 포함하면 100%를 보유 중이다. 회사 측은 전체 상장예정주식 수 764만8000주 중 20.9%인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동화 설비 등을 통해 타사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췄다"며 "외산 제품이 70~80%를 차지하던 시장점유율을 상당히 뺏어와 주력 제품인 동도금제품용 화학제품의 경우 점유율이 4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도금 제품 시장점유율을 앞세워 타공정 화학물질 역시 점유율을 높여가는 영업전략을 활용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