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8.02.2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70년 전 이곳 제주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희생당했다"며 "이념이란 것을 알지 못해도 도둑 없고, 거지 없고, 대문도 없이 함께 행복할 수 있었던 죄 없는 양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을 당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의1, 3만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념이 그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은 학살터에만 있지 않았다"며 "한꺼번에 가족을 잃고도‘폭도의 가족’이란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숨죽이며 살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1978년 발표한, 소설가 현기영의 ‘순이 삼촌’.
김석범 작가의 ‘까마귀의 죽음’과 ‘화산도’.
이산하 시인의 장편서사시 ‘한라산’.
3년간 50편의 ‘4.3연작’을 완성했던 강요배 화백의 ‘동백꽃 지다’.
4.3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조성봉 감독의 ‘레드헌트’.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
임흥순 감독의 ‘비념’
김동만 감독의 ‘다랑쉬굴의 슬픈 노래’.
고(故) 김경률 감독의 ‘끝나지 않는 세월’.
가수 안치환의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