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파워스티어링 결함 '역대 최대' 12만3000대 리콜"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8.03.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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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티어링 볼트 부식 가능성…폭발사고 이어 또 악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AFPBBNews=뉴스1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AFPBBNews=뉴스1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파워스티어링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모델S' 12만3000대를 리콜한다. 테슬라의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X'의 폭발로 인한 사망사고로 궁지에 몰린 테슬라에 악재가 추가된 셈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고객들에게 e메일을 보내 리콜 사실을 통보했다.

리콜 대상은 고급형 세단 모델S로 2016년 4월 이전에 생산된 12만3000대다. 테슬라는 파워스티어링 볼트의 부식 가능성에 따른 선제적 리콜이라고 설명했다. 이 문제와 관련한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이외의 다른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의 차주들에게 당장 문제가 없으면 차량을 계속 운행해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부품의 교체 일정을 따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에 이번 리콜은 2015년의 9만대를 훌쩍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당시 리콜은 안전벨트 결함이 문제가 됐다. 또 작년에는 주차 브레이크 결함을 이유로 모델S와 모델X 등 5만3000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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