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3차 한·중·일 FTA 협상 수석대표회의가 열리고 있다.이날 한·중·일 3국은 상품 협상지침(모댈리티)과 서비스 자유화 방식, 투자 유보협상 등 핵심 쟁점 분야에서의 진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논의했다. 2018.3.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제13차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협상에서 한중일 3국은 △상품 분야 협상지침(모댈리티) △서비스 자유화 방식 △투자 유보협상 등 핵심 쟁점 분야에서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협상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논의했다.
한중일 FTA는 2012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2013년 3월 1차 협상부터 지난해 4월 12차 공식협상까지 진행됐다. 상품, 서비스 등 핵심 분야는 이견으로 협상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김영삼 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무역 마찰이 심화되는 어려운 통상 환경 속에서 한중일 3국이 자유무역 수호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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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국이 힘을 모아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 달성과 동북아 역내 경제통합 가속화를 목표로 한중일 FTA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해가자”고 했다.
한중일 3국간 무역 규모는 전 세계 약 19%로, FTA가 체결될 경우 EU(65%)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42%)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발효 후 10년간 한국의 실질 GDP(국내총생산)이 1.4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