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구속, 국민의 뜻으로 존중"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8.03.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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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현 대변인 "이명박 전 대통령, 국민에게 용서 구하는 게 마땅한 의무"

22일 오후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22일 오후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는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국민의 뜻으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요건을 매우 엄격하고 신중히 검토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은 20여가지 범죄혐의를 놓고 봤을 때 인신구속이 불가피했다는 게 법조계뿐 아니라 일반적인 국민의 눈높이"라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결정은 국민의 뜻으로 깊이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게 아니라 역사와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땅한 의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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