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국내 최초 '가상통화 인덱스'(UBCI) 개발 완료…4월 공개

머니투데이 조성은 기자 2018.03.22 15:51
글자크기
업비트가 개발한 가상통화 인덱스/사진제공=업비트업비트가 개발한 가상통화 인덱스/사진제공=업비트


국내 1위 가상통화(암호화폐)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거래되는 가상통화 시세의 표준 지수인 'UBCI'(Upbit Crypto Index)를 개발 완료해 곧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업비트는 자체 가상통화 인덱스 제공으로 투자자들이 전체 시장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업비트가 거래량 상위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수가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표준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비트가 개발한 가상통화 인덱스는 △시장 인덱스(UMI, Upbit Market Index) △섹터 인덱스(USEWI, Upbit Sector Equal Weighted Index) △비트코인 인덱스(UBI, Upbit Bitcoin Index) △전략 인덱스(USI, Upbit Strategy Index) 등 총 4가지다. 이 중 시장, 섹터, 비트코인 인덱스는 4월 내 런칭하며, 전략인덱스는 잇따라 추가 오픈 예정이다.

시장 인덱스는 전체 시장의 유동비율을 고려한 시가총액 가중방식 인덱스로 전체 가상통화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섹터 인덱스는 코인 섹터별 인덱스이며, 비트코인 인덱스는 시장을 대표하는 비트코인을 지수화 했다. 또한 전략 인덱스는 계량적(퀀트) 투자규칙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트래킹하는 지표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거래사이트 런칭 전부터 가상통화 인덱스 개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고, 이제 런칭을 앞두고 있다”며 “업비트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거래사이트인 만큼, 이번 인덱스 개발로 가상통화 시세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대표 거래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인덱스 룰북도 공개해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업비트는 업계에서 125개 코인이 거래되는 최다 가상통화거래사이트를 오픈해 단 2개월 만에 국내 및 해외 1위로 올라선 바 있으며, 카카오페이 인증 도입, 내부통제 등 자체적 자율규제 강화, 포털 시세 검색, 그리고 이번 인덱스 개발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최초’ 역사를 갱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