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4월까지 ‘논 타작물 재배’ 신청 접수

머니투데이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2018.03.21 14:03
글자크기

타 작물 소득 벼 재배 보다 높아…하계 메밀 단지 조성, 농업6차 산업화

전남 영암군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오는 4월 20까지 접수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쌀 공급 과잉문제를 해결하고 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논에 벼 대신 사료작물 재배는 ha당 400만원, 일반작물은 340만원, 두류(콩)은 28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을 지원받은 경우 작물별 소득 비교는 벼 재배 1h당 797만원 소득인 반면 콩은 1023만원 소득을, 조사료 재배는 962만원으로 벼를 재배할 때 소득보다 높다.



군은 월출산 국립공원 천황사 지구에 집단화된 110ha 규모의 하계 메밀 재배단지에 메밀꽃 경관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메밀국수 등 메밀산업 육성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로 새로운 농업 소득원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지원사업 대상은 2017년산 쌀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 또는 벼 재배사실 확인농지에 1000㎡이상 벼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한 농업인으로, 지원 대상 작물은 1년생을 포함, 다년생 모든 작물이다.



농지의 경우 이미 타작물 재배 의무가 부여된 간척지, 정부매입비축농지, 농진청 시범사업, 경관보전 직불금 수령농지(하계작물) 등은 제외되면, 재배면적 확대로 수급과잉이 우려되는 고추, 무, 배추, 대파 등 수급 불안 품목도 제외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신청은 당초 지난달 28일에서 오는 4월 20일로 연장돼 해당 농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쌀 수급안정을 위해 쌀 생산 감축이 불가피한 현실이다”며 “성공적인 논 타작물 재배 사업이 추진돼 쌀 가격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 농가소득이 보장 되도록 적극 동참을 당부한다고”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17년 논 타 작물 전환농지 50% 차액지원, 논 타작물 재배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등 논 타작물 재배농지에도 벼 경영안정 대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영암군  논 타작물 재배 신청 4월20일까지 받는다.<br>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쌀 공급 과잉문제를 해결하고, 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사업이다.영암군 논 타작물 재배 신청 4월20일까지 받는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쌀 공급 과잉문제를 해결하고, 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사업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