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1001, 2018년 유럽비뇨기과학회 우수 논문 선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3.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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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 학술대회에서 발표 중인 이경섭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 학술대회에서 발표 중인 이경섭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젬백스 (12,000원 ▼30 -0.25%)앤카엘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 학술대회에서 동국대 경주병원 비뇨의학과 이경섭교수가 발표한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효과를 밝힌 연구가 우수 논문에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유럽비뇨기과학회는 미국비뇨기과학회(AUA)와 더불어 비뇨의학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이다. 이번 우수 논문 선정은 1220개의 발표 논문 중 분야별 전문가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이경섭 교수는 2017년 6월 종료된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단일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자다.

이 교수는 "이번에 임상 시험에서 밝혀진 GV1001의 약효는 기존의 치료약물이 가진 단점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세계 각국의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3상 임상시험에 대한 계획과 참여가능여부에 대한 방법을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태전립선학회 전 회장이었던 쥰텐도 의과대학의 시게오 호리에 교수는 "노년 남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환 중에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기존 치료제의 효과를 뛰어넘는 신약의 개발은 답보상태"라며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GV1001이 가지는 임상적 의의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곤 젬백스 대표는 "권위 있는 학회에서 계속 상을 받는다는 것은 많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약효의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위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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