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5번 타순으로 출장한 지난 17일 삼성 방문경기에서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윤성환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습니다. 두경기 모두 결승타를 기록한 것입니다.
나지완은 타격 자세를 바꾸었다고 밝혔습니다. "레그킥할 때 반 템포 빨리 잡는다. 지난해 자세에서 수정하는 과정이다.”면서 “타이밍을 잡을 때 늦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레그킥을 할 때 다리를 재빨리 들고 힘껏 찬다"고 설명했습니다.
타격폼을 바꾸었다는 나지완. /사진=뉴스1
나지완에게 올 시즌 목표를 묻자 "통산 타율이 2할8푼2리다. 3할은 몇 번 쳐봤으니까 올해는 2할8푼 정도에 100타점에 홈런 30개를 쳐보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그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은 2013년 96타점입니다.
나지완은 "올 시즌 타점에 사활을 걸 생각이다. 100타점 이상 달성한다면 팀과 개인 모두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팀 중심타선이 좋다. 내게 타점 기회가 많은 게 사실이다. 잘 살려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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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감독은 1월 중순 체력테스트 당시 “나지완이 개인타이틀에 욕심을 낼 때가 왔다”고 기대했습니다. 나지완은 데뷔 후 주요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된 적은 없습니다.
나지완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던지 타이틀을 따낸다면 KIA의 2년 연속 우승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