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7개 계열사 상반기 공채 마감…9000명 수준 채용 전망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8.03.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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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 계열사 일제히 GSAT 치러…5월 면접 합격자 발표 예정

지난해 10월22일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 전형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지난해 10월22일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 전형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삼성 17개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3급)가 20일 오후 5시 마감됐다.

계열사별로 지원자 수나 채용규모를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선 삼성전자 (78,000원 ▲500 +0.65%)의 경우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 것으로 본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이어지면서 기술격차를 벌리기 위한 R&D(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153,100원 ▼2,800 -1.80%) 등 전자 계열사도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지난 12~14일 전자, 금융, 물산 등 소그룹별로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전형 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직무적성검사-면접-건강검진' 순으로 진행한다.



직무적성검사 GSAT는 모든 계열사가 오는 4월15일 한꺼번에 실시한다. 국내는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5개 지역에서, 해외는 미국 뉴어크와 LA 2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GSAT는 언어, 수리, 추리, 시각적사고, 상식의 5개 과목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부터 상식을 제외하기로 했다. 직무 관련 역량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GSAT 통과자를 대상으로 4~5월 중 면접을 치른다. 면접 합격자 발표와 건강검진은 5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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