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NC, 포수 정범모-투수 윤호솔 맞트레이드 단행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8.03.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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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포수 정범모(왼쪽)와 투수 윤호솔(24)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진=뉴스1 DB, NC 제공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포수 정범모(왼쪽)와 투수 윤호솔(24)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진=뉴스1 DB, NC 제공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포수 정범모(31)와 투수 윤호솔(24)의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두 팀은 시범경기 기간 투수·포수의 필요성을 각각 느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한화는 잠재력 있는 젊은 우완 투수를 영입했고, 주전포수 김태군이 입대한 NC는 1군 무대 경험이 많은 포수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윤호솔은 천안북일고 졸업 뒤 2013년 NC에 우선지명돼 입단했다. 입단 당시 윤형배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나 최근 개명했다.



윤호솔은 신장 183cm에 체중 99kg의 체격 조건을 지닌 파이어볼러로, NC가 계약금 6억원을 안길 정도로 관심을 끈 선수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1군 무대 전적은 2014년 2경기에서 3⅓이닝을 던진 게 전부다.

한화는 윤호솔이 재활을 마치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고 판단, 영입을 추진했다. 더불어 최근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신진급 포수진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NC로 둥지를 옮긴 정범모는 한화의 주전포수 자리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006년 입단한 정범모는 군 제대 후인 2012년부터 1군 무대에 자주 얼굴을 보였다. 2014년에는 0.253의 타율에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조인성 등 외부 영입 포수들에게 자리를 내줬고,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된 최재훈에게 밀려 22경기 출장에 그쳤다. 정범모는 이날 오후 5시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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