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17일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제11회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가한 일본 고교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대회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오사카, 후쿠오카,가고시마, 아오모리, 돗토리 등 일본 각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07명이 응모했다.
지난 2008년 첫 대회 이후 누적 참가자 수는 5735명이다.
최우수상 4명, 우수상 7명, 특별상 4명 등 총 15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어, 경희대 어학연수 과정 등을 지원한다. 일본 명문 대학교인 리쯔메이칸대학에서는 본선대회 출전자들에게 입학전형 시 특전을 부여한다.
이날 한국어 촌극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치현립 이와쿠라종합고등학교의 와다 아야카(17)양은 “영어 스피치대회에 나간 친구에게 자극을 받아 한국어 말하기대회에 도전했다”며 “대학교에 가서도 한국어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