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한 잇는다면 한반도 운명 극적으로 변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8.03.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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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부산신항 방문 "대륙-대양 잇는 다리가 부산항"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8.03.15.   photo1006@newsis.com【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8.03.15.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세계사적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기회를 잘 살려내 남북한을 잇는다면 한반도의 운명도 극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세계역사에 없다"며 "해양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그 중심에 바로 부산항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이을 때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다"며 "북쪽으로 유라시아의 광대한 대륙, 남쪽으로 아세안과 인도에 이르는 광활한 대양, 이 대륙과 대양을 잇는 다리가 바로 부산항"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남북한을 연결할 기회를 살린다면 "부산은 대한민국 해양수도를 넘어 아시아의 해양수도가 될 것"이라며 "철도, 공항과 함께 육해공이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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