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490대 회복… 셀트리온 반등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3.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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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삼성SDI·LG화학, 전기차 기대감에 동반 상승

코스피 시장이 15일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에 힘입어 890선을 재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약보합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약세를 이어가다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섰으나 기관이 장 막판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 닷새만의 반등=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30포인트(0.25%) 오른 2492.3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틀째 ‘팔자’인 외국인이 399억원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304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89억원 순매수 등 전체 39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2계약, 688계약 순매도다. 개인이 2266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음식료품이 각각 2.41%, 2.78%, 2.13% 올랐다.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등이 상승마감했다.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증권 보험 등이 내렸다.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던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43%, 1.21% 내렸다.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지속된 약세에서 벗어나 5.22% 상승마감했다. 닷새만의 상승이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KB금융 등이 오른 반면 POSCO 삼성물산 삼성생명 SK 등이 하락했다.

LG전자가 1.77% 내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각각 2.49%, 1.59% 올랐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사업 투자계획이 공개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인 삼성SDI LG화학 (398,000원 ▼6,000 -1.49%)이 각각 3.87%, 1.82% 상승마감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18,050원 ▼50 -0.28%)이 1조원에 가까운 공사계약 해지에 2.97% 내렸다. 두산중공업은 필리핀 발전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와 2016년10월에 체결한 석탄화력 발전소 수주계약을 해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9523억원에 해당한다.

STX엔진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STX중공업도 20.00% 급등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08개, 407개다.

◇에코마이스터 상장 첫날 하락=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1포인트(0.40%) 상승한 890.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억원, 247억원 순매수이나 기관이 30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인터넷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IT부품 기계장비 유통 제약 등이 오른 반면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3.15%, 2.80% 올랐다.

신라젠 (4,655원 ▲90 +1.97%)이 2.50% 내렸다. 메디톡스와 휴젤이 각각 2.26%, 4.36% 밀렸다.

CJ E&M 포스코켐텍 로엔 코미팜 등이 상승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45,600원 ▲550 +1.22%)이 장중 9만84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다시 쓴 뒤 상승폭을 줄여 4.27% 오른 9만7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스엠 (85,900원 ▲3,200 +3.87%)이 키이스트 인수와 에프엔씨애드컬쳐 지분 취득으로 장중 4만70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상승폭을 줄여0.48% 오른 4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에스엠은 키이스트 지분 25.1%와 에프엔씨애드컬쳐 지분 30.5%를 각각 500억원, 30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키이스트가 4.24% 올랐다.

상장 첫날인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린드먼아시아가 차익실현 매물로 2.37% 내린 1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산업 폐기물 처리회사 에코마이스터가 상장 첫날 하락했다. 에코마이스터는 공모가 5200원보다 35% 상승한 70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뒤 시초가 대비 970원(13.86%) 내린 6030원으로 마감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16개, 649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80원(0.08%) 오른 1065.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1.30포인트(0.40%) 상승한 324.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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