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2480대 유지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3.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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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닷새만에 상승 중…코스닥 상승 전환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소폭 약세를 보이며 2480선을 유지 중이다.

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포인트(0.14%) 내린 2482.6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부과와 중국관광객 비자제한 등을 고려 중이란 소식에 보잉이 2.5% 급락하는 등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48.91포인트(1%) 하락한 2만4758.1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83포인트(0.6%) 하락한 2749.48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20포인트(0.2%) 떨어진 7496.81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88억원, 기관이 11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04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0억원 순매수 등 전체 40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8계약 순매도다. 개인은 184계약, 기관은 309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지수가 상승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증권업종 지수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물산이 1% 내외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는 소폭 상승한 260만원으로 출발했고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은 2%대 강세다. 현대차 (244,000원 ▼3,000 -1.21%) POSCO (398,000원 ▼4,500 -1.12%) 삼성바이오로직스 (788,000원 ▲4,000 +0.51%) LG화학 (398,000원 ▼6,000 -1.49%) NAVER (187,300원 ▼1,200 -0.64%) KB금융 (80,100원 ▼900 -1.11%) 등은 1% 이내 소폭 오르고 있다.

두산중공업 (18,050원 ▼50 -0.28%)이 1조원에 가까운 공사 계약 해지에 2%대 약세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필리핀 발전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Redondo Peninsular Energy Corporation)'와 2016년 10월에 체결한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9523억원으로 이 회사 2015년 매출액의 5.88% 규모다.

셀트리온은 닷새만에 반등 중이다. 셀트리온은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연일 약세를 이어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12%) 오른 887.9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5억원, 기관이 16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75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제약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업 지수가 1% 가까이 내리고 있고 나머지 업종들도 소폭 하락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2%대 강세고 바이로메드 (4,155원 ▼45 -1.07%) CJ E&M (98,900원 ▲2,200 +2.3%) 셀트리온제약 (95,800원 ▼2,900 -2.94%)이 1% 내외 상승 중이다.

반면 신라젠 (4,655원 ▲90 +1.97%) 메디톡스 (133,300원 ▲400 +0.30%) 네이처셀 (10,060원 ▲190 +1.93%)이 1~2%대 떨어지고 있다. 티슈진 포스코켐텍 (276,500원 ▼4,000 -1.43%) 펄어비스 (40,050원 ▲200 +0.50%) 등도 소폭 하락세다.

에스엠 (85,900원 ▲3,200 +3.87%)은 키이스트 인수와 에프엔씨애드컬처 지분 취득에 3%대 강세다.

전날 에스엠은 키이스트 지분 25.1%와 에프엔씨애드컬쳐 지분 30.5%를 각각 500억원, 3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던 린드먼아시아 (6,470원 ▼320 -4.71%)는 9%대 급락 중이다.

린드먼아시아는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00% 오른 1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개장 뒤 상한가에 진입했다. 전날 종가는 1만6900원으로 시초가대비 가격제한폭인 3900원(30.00%)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0.30원 내린 1064.3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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