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미분양 많은 창원서 분양 통할까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8.03.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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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이달말 분양, 마산 원도심 회원3구역 재개발

대림산업, 미분양 많은 창원서 분양 통할까


대림산업 (55,600원 ▼1,900 -3.30%)이 미분양 물량이 많은 창원시에서 이달 말 분양에 나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356-16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총 1253가구 중 8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9㎡(이하 전용면적) 56가구 △59㎡ 262가구 △72㎡ 190가구 △84㎡ 333가구 △103㎡ 15가구다. 12개 타입으로, 85㎡이하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동은 마산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최근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회원동 일대는 2007년 도심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도시정비사업과 재개발사업도 활발하다. 회원동에만 총 5개 구역(회원1~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롯데(회원1구역), 대림·두산(회원2구역), 대림(회원3구역), 대우·쌍용(교방1구역)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재개발 이후 마산회원구 일대는 6600여 세대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마산의 원도심 지역이라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옆에 회원초와 마산동중이 있고 교동초, 마산여중, 무학여고, 마산회원도서관도 가깝다. 반경 3km이내에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신세계 백화점 마산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가 자리잡고 있다. 종합운동장, 마산 시립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단지주변에 무학산과 봉화산, 팔용산이 위치해 녹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인근에 위치한 3∙15대로를 통해 마산고속터미널과 KTX가 정차하는 마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해고속도로 접근도 수월하다. 지난 2월에는 부산외곽순환도로가 개통해 부산까지 접근성도 개선됐다. 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구 등 주요산업단지까지 20분 내 접근할 수 있다.

4베이 판상형(일부 제외), 맞통풍 구조 평면으로 채광·통풍도 뛰어나다. 끊김 없는 단열 라인과 열교 설계로 결로 발생도 줄였다. 가족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30mm)보다 2배 두꺼운 60mm의 바닥 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한다. 전시관은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봉암동 471-15번지에 이달 말 개관한다.


한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창원시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6년 4분기 1㎡당 246만원에서 지난 2월5일 기준 233만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1월 말 기준 창원시 미분양 주택은 5663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조선업과 기계산업이 어려워진데 따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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