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비상장법인인 GS칼텍스는 2017년 기말 배당으로 5752억원을 결정했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총 현금배당액 비율)은 40.33%에 이른다. 배당금 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전년보다 1419억원 줄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경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규모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미국 정유회사인 쉐브론이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지분율에 따라 GS에너지는 GS칼텍스 기말배당 2876억원을 받는다. 이 배당금은 지분 GS에너지 지분 100%를 가진 지주사 ㈜GS의 몫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3431억원의 기말배당을 결정했고 배당성향은 65%에 이른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2941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 총액은 6372억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다. SK이노베이션 (111,200원 ▼200 -0.18%)도 7456억원의 배당을 결정했고 배당성향은 34%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70,400원 ▲100 +0.14%)의 배당금은 6870억원(배당성향 55%)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