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포스코건설 사고현장 특별감독 실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3.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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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공사장 벽면에 고정된 외부작업대의 작업볼트가 파손돼 작업대 1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공사장 벽면에 고정된 외부작업대의 작업볼트가 파손돼 작업대 1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고용노동부는 최근 연달아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건설의 건설현장 2곳에 대해 특별 감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별감독이 진행되는 현장은 부산 엘시티 사업장과 인천 송도 센토피아 사업장이다. 엘시티에서는 지난 2일 건물 55층 높이에 설치된 안전작업 발판이 추락하면서 발판에서 일하고 있던 근로자 등 4명이 사망했다. 지난 7일 센토피아 현장에서는 지반 침하로 펌프차가 뒤집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지난 12일부터 근로감독관 17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오는 16일까지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잘 지켰는지, 장비에 결함은 없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



사고현장 외에도 전국에 있는 포스코건설 공사 현장 84곳에 대해서도 다음달 6일까지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기획감독에서는 사고 예방활동이나 교육실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감독 결과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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