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靑 여성직원에 장미꽃 선물 "세계 여성의 날이라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8.03.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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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정숙 여사에도 꽃 전해…임 실장은 '격무'에 하루 연가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청와대 여성 직원들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선물 받은 장미꽃./청와대 인스타그램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청와대 여성 직원들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선물 받은 장미꽃./청와대 인스타그램


청와대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들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장미꽃을 한 송이씩 선물 받았다. 선물한 사람은 임종석 비서실장이다.

청와대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3월 8일,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이라며 "청와대의 모든 여성 직원에게 전달된 기분 좋은 장미꽃 한 송이"라고 썼다. 이어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1975년 UN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라고 한다"며 "세계의 모든 여성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 실장은 직급에 관계 없이 여성 직원에게 꽃을 선물했다. 비서실의 여성 최고위직인 조현옥 인사수석부터, 비서관 행정관 행정요원들까지 포함했다.

김정숙 여사에게도 부속실을 통해 꽃을 전달했다고 한다.



한편 임 실장은 이날 하루 연차휴가를 썼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의 고위급대표단 두 차례 방남과 우리 대북특사단의 평양 파견 등 격무가 이어졌다. 수석특사였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방북 결과를 미국에 설명하러 이날오전 항공편으로 출국한 데 따라 휴식에 짬을 낸 것이다.

대통령비서실의 최고 책임자로 '연가 소진'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는 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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