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산업 활용가치 높은 담수세균 254종 발견

뉴스1 제공 2018.03.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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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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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 News1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 News1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효소산업에 활용가치가 높은 담수세균 총 254균주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낙동강, 섬진강 등에서 채집한 국내 담수세균 1112균주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10개월간 지방 분해 등 14종류의 효소활성 여부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리시니바실러스 푸시포미스 등 108균주는 지방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보박테리움 레이첸바치 등 89균주는 전분분해 효소를, 잔티노박테리움 리비듐 등 68균주는 단백질분해 효소를, 페도박터 아그리 등 64균주는 비전분다당류(식이섬유)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페니바실러스 툰드래 외 47균주는 글루카네이즈·자일란아제·아라비노자일란아제·커들란아제 등 4종 이상의 비전분다당류 분해 효소활성 능력을 보였다.



바실러스 스트라토스페리쿠스 균주는 전분, 비전분 다당류 분해 등 11종류의 효소활성을 갖고 있으며, 낙동강에서 분리된 바실러스 토요엔시스는 키토산 분해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담수세균의 발견으로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산업용 효소시장에 우리나라의 고유의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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