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신서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수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8.02.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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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과 컨소시엄으로 1240억 규모 친환경 발전설비 공사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한국중부발전이 발주한 신서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FGD·Flue Gas Desulfurization) 공사를 금호산업과 함께 약 1240억 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서천 화력발전소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건설 중인 1000MW(메가와트)급 발전소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5년 이 발전소와 터빈∙발전기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엔 탈황설비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이 맡은 탈황설비 기자재 공급 금액은 700억 원 규모다.



탈황설비는 화력발전소의 배기가스 내 대기오염 원인 물질인 황산화물(SOx)을 제거해 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수증기 수준으로 정화시켜주는 친환경 설비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탈황∙탈질설비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설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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