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제'를 시행하고 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육아휴직 2년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여성인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육아휴직 2년제는 기존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1년에서 추가로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임산부를 위해 '통큰 임산부 단축근로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법적으로 임산부는 임신 12주 미만 또는 36주 이상 근로자만 단축근로가 가능하지만, 롯데백화점은 임신을 인지한 시점부터 전 기간 급여 삭감 없이 하루 2시간 이상 단축근로가 가능하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근로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선 'PC-OFF'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퇴근시간 이후 PC가 자동으로 꺼져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11월부터는 'PC - OFF제도'를 확대해 출근 20분전에 컴퓨터가 켜지도록 하는 'PC -ON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30분 단축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직원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는 기존 3가지 시간대의 유형으로 시작했으나 2016년 5가지 시간대로 확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류민열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남성 직원들을 위한 제도도 새롭게 시행한 만큼 회사에 더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육아 지원 제도와 PC-OFF제 등 업무 방식 개선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