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행복한 부모, 행복한 가정 응원해요"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8.02.2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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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베푸니 행복 두배]2017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 도입하는 등 '일과 가정 양립' 환경조성

롯데백화점 "행복한 부모, 행복한 가정 응원해요"


롯데백화점은 2016년 여성가족부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 키워드를 '가족'과 '사랑'으로 정하고 대외적 활동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한다. 여성직원 비중이 55%가 넘는 특성을 고려해 여성을 위한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적극 운영해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뒷받침한다.

2012년부터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제'를 시행하고 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육아휴직 2년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여성인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육아휴직 2년제는 기존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1년에서 추가로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남성직원의 배우자가 출산하면 1개월간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간다. 휴직은 근로자의 별도 신청없이 1개월간 자동으로 시행된다.

임산부를 위해 '통큰 임산부 단축근로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법적으로 임산부는 임신 12주 미만 또는 36주 이상 근로자만 단축근로가 가능하지만, 롯데백화점은 임신을 인지한 시점부터 전 기간 급여 삭감 없이 하루 2시간 이상 단축근로가 가능하다.



2010년부터 서울시 중구에 직장어린이 집을 개원해 운영해오고있고 유통업 특성에 맞춰 백화점 휴점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해 주말에 근무하는 영업점 직원들과 동료사원들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근로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선 'PC-OFF'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퇴근시간 이후 PC가 자동으로 꺼져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11월부터는 'PC - OFF제도'를 확대해 출근 20분전에 컴퓨터가 켜지도록 하는 'PC -ON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30분 단축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직원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는 기존 3가지 시간대의 유형으로 시작했으나 2016년 5가지 시간대로 확대했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남성 직원들을 위한 제도도 새롭게 시행한 만큼 회사에 더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육아 지원 제도와 PC-OFF제 등 업무 방식 개선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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