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SUV 가솔린 엔진으로 진화..연비·가격경쟁력↑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8.02.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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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가솔린 모델 'GDe' 인기몰이 '주목'

'QM6 GDe'/사진제공=로노삼성자동차'QM6 GDe'/사진제공=로노삼성자동차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오프로드를 달리는 힘, 오토캠핑과 레저 활동에 적합한 차….'

SUV(다목적스포츠차량)하면 당장 떠오르는 이미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SUV를 찾는 트렌드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주로 출퇴근용으로 쓰이는 도심형 SU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

그러다보니 모던한 디자인과 정숙성은 기본이고 연비와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한 가솔린 엔진 장착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현대·기아자동차의 싼타페, 쏘렌토가 가솔린 모델을 부활시킨데 이어 쌍용자동차 역시 내년 출시 예정인 코란도C 후속 모델에 2.0 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가 일찌감치 선보인 중형 SUV QM6의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QM6 GDe' 내부/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QM6 GDe' 내부/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QM6 GDe는 우선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과 떨림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해 정차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차체 제작시 소음 유발 부분에 흡차음재를 더해 정숙한 주행 환경을 강화했다. 모든 트림에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앞유리)를 장착했고, 소음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부위에 다양한 흡∙차음재를 적용했다.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려도 노면음과 풍절음을 차단해 동급 수준에서 가장 고요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솔린 엔진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연비에 있어서도 일본 자트코의 최신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해 높은 연비 효율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1.7km(17·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로 동급인 중형은 물론 준중형과 일부 소형 가솔린 SUV 모델과 차이가 크지 않다. 아울러 QM6 디젤 모델 대비 290만원 저렴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출시 직후 영업일 기준 13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020대를 달성하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디젤 엔진이 선점하고 있던 기존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숙성과 연비, 경제성 등 가솔린 모델의 장점을 앞세워 도심형 SUV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M6 GDe'/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QM6 GDe'/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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