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등 北 고위급 대표단, 오늘 방남…'메시지' 주목

뉴스1 제공 2018.02.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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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폐막식 계기 북미접촉 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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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22일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8.2.22/뉴스1통일부는 북한이 22일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8.2.22/뉴스1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논란 속에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25일 한국 땅을 밟는다.

앞서 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고위급 대표단을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오전 중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訪南)한다.

다만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정찰총국장이었던 김영철은 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각계각층에서 그의 방남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거셌다.



그러자 통일부는 지난 23일 이례적으로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대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차원의 이해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 채 한국을 찾는 김영철이 어떠한 메시지를 들고 올지 관심이 쏠린다.

평창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남했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친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 평양으로 초청 의사를 밝혔던 만큼 김영철이 빈손으로 오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이번 폐막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도 미국 대표단장으로 참석한다. 이에 따라 폐막식을 계기로 한 북미 접촉이 이뤄질 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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